지난 8일 수원시 우만동 봉녕사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사찰음식 전시와 시식, 사진전, 음식 장터, 다도 프로그램 등이 10일까지 사흘간 이어졌습니다.
파란 메밀과 노란 죽순, 녹색 찔레순이 어우러진 장아찌에다 연근과 고구마, 오렌지로 만든 부각, 두부튀김에 안긴 더덕 샐러드, 연꽃잎에 싸인 석이버섯과 밤채 등 현대식 사찰행사 음식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국수와 전, 초절임, 볶음, 밥 등 다양한 식단을 연출하는 한편 메밀싹과 참나물, 가지, 콩, 국화꽃으로 만든 다양한 절밥 등 108가지의 음식이 이날 봉녕사에서 선보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한ㆍ중ㆍ일 3국의 스님들이 사찰음식의 특징을 발표하고 대중화와 세계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사진작가 4인의 '4인4색 사찰음식 사전전이 열렸습니다.
또 9일에는 '사찰음식문화 축제의 밤'이 행사가 진행돼 발우공양 뿐아니라 의상 퍼포먼스와산사 콘서트도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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