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놀이 행렬이 집과 마을 전체를 돌며 흥겨운 풍물과 굿판이 벌어지고 온 마을이 흥겨운 잔치마당이 되었습니다.
오랜기간 이천지역에 전해내려 오던 거북놀이를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현장심사가 지난 14일 설성면 수산리 노성산 정거장마을에서 열렸습니다.
도 문화재위원과 문화재 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현장심사에서 이천거북놀이보존회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을을 돌며 다양한 기원행사를 펼치면서 거북놀이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거북이의 영험으로 가뭄과 홍수를 막고, 마을의 평화와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거북놀이는 60년대 근대화와 함께 사라졌으나 지난 72년 대월면을 중심으로 복원돼 이천거북놀이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2년 창립된 거북놀이보존회가 이천지역 곳곳에서 거북놀이축제를 개최하면서 거북놀이를 계승발전 시키는 한편 지난해 4월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이날 현장심사가 진행됐습니다.
각종 민속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두면서 이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거북놀이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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