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매는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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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는 꼭 필요하다
  • 용석
  • 승인 2010.10.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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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폭력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이지 학교나 가정에서 학생들을 훈계하는 사랑의 회초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유행가 홍시(나훈아 노래)란 노래의 회초리 치고 돌아앉아 우시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라는 가사 속의 회초리는 가정과 학교에서 체벌의 필요성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렸을 때 나쁜 버릇이나 행동은 바로 잡아줘야 된다. 어른이 되어 잘못을 저질러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교화가 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나쁜 버릇이나 행동을 일찍부터 교육으로 바로잡아줘야 하는 것이 부모와 선생님의 몫이다. 하지만 체벌전면금지라는 조치가 내려져 선생님은 회초리를 들 수가 없다.

  필자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볼 때 사랑의 매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필자는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을 누구보다도 믿는 사람이다. 그래서 지난날 두 자식을 키울 때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에 입학한 후로는 때릴 일이 없기에 한 번도 회초리를 안 들었지만 유치원 때까지는 잘못할 때마다 회초리를 들었다. 그렇게 키운 딸은 한국교원대학교를 평균 A학점으로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아들은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고 카이스트에 진학하여 과수석으로 졸업 후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이다.

  선생님께 회초리를 갖다드리지는 못하더라도 사랑의 매를 들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조치다.


     - 시인/수필가 김병연(金棅淵)

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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