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제5대 이천시의회가 하반기 원구성 이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충실한 민의대변은 물론, 주민의 복리증진과 행정부와 건강한 협력관계를 위해 부단히 애써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의원여러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던 2010년이 저물고 대망의 2011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취임사에서, 앞으로 4년을 이천시 발전의 중대 도약기로 정하고「새로운 이천, 희망찬 이천의 미래」를 위해 ‘중단 없는 도전’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이는 시장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그리고 의회와 협력하여 시민의 염원인 「35만 계획도시」「시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들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시정을 이끌면서 이러한 협력과 소통의 원칙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모든 시정현안을 처리함에 있어 ‘주민과의 신뢰’‘의회와의 신뢰’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겠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존중하고, 주요현안은 언제나 상의하면서 시정을 이끌 것입니다. 의원님들께서도 ‘협력과 소통, 신뢰’를 토대로 시정과 의정이 상생 발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저는 민선5기가 출범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시정의 각 부문에서 역동적인 시정을 수행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지난 7월 우리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된 것은 이러한 노력에서 나온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유네스코라는 기관의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생각할 때 앞으로 이천시를 바라보는 국내외의 시선은 분명히 새로워질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이천시의 도시발전 방향을 하드웨어적으로는 ‘35만 자족도시’ 인프라 구축에 맞추고 소프트웨어적으로는 ‘문화’와 ‘창의’에 집중하여 살기 좋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도자문화를 매개로 지역문화와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이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뤄내도록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창의도시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발굴 시행해서 국제적 문화도시 위상에 걸 맞는 소프트파워를 키우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이천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께서 많은 관심과 조언, 지혜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우리시는 올 한해 역점사업인 35만 계획도시 여건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도시 인프라를 갖추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시도16호선(장천리), 사동초교 도시계획도로 등 4개 노선을 완공했고, 국지도 70호선 증포교 확충과 지방도 · 시도 · 농로 · 도시계획도로 등 33개 노선에 대한 확포장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지역의 오랜 현안이던 남이천IC는 정부를 상대로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마침내 국토해양부의 최종 신설승인을 이끌어 냄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의 든든한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LH공사와는 재정문제 등 어려움 속에서도 특전사 이전사업관련 인센티브 지원협약을 체결하여 마장면지역에 610억원, 도로 · 교육 · 복지 인프라개선 등 총 1,200억원 규모의 지역개발 인센티브를 얻어 내서 지역발전을 촉진하게 되었습니다.
중리·마장지구 택지개발 사업은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LH공사의 전국사업장 재검토 계획에 따라 중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우리시의 전방위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정상추진하기로 최근 확정되었습니다.
민간산업단지로는 처음으로 설성산업단지를 착공하였고, 기업규제 완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 하이닉스 구리공정이 허용돼 1조 7천억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주)실트론과는 신공장 증설 MOU를 체결하여 3,6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취약계층과 위기가정 보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담요원을 두고 보건 · 복지 · 고용 · 주거 · 교육 등 5대 서비스를 중점 관리하였으며, 푸드마켓 개소, 사랑나눔 의료봉사 진료센터 운영,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등 복지서비스를 강화하였고, 전국 첫 24시간 보육시설을 개원함은 물론,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행사성 경비를 절감하여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투자하는 등
든든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하여 이천시 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노성산 · 신둔 체육공원, 복하천 수변공원을 완공하였으며, 국가하천 마스터플랜에 ‘양화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반영하였습니다.
교육분야에서는 각급 학교 시설환경 개선과 우수인재육성프로그램, 원어민교사 지원, 교원아파트 준공, 교육연수원, 고교 기숙사 건립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명품교육도시로 한 단계 더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장호원 소도읍육성사업을 준공하였고, 서경권역과 산수유권역에 이어 설성 금당권역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에 선정되어 도농 균형발전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업의 성과로 우리시는 올 한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국 Best 5'에 선정되었고, 민선5기 공약실천계획 부문에서도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약속을 지키는 신뢰행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울러, 지식경제부 주관 녹색에너지부문 생생도시에 선정되었고, 정신보건민관협력 최우수, 경기도 모범민원실 최우수, 우수지역특구 장려상 등 다수의 기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시민사회단체의 약탈문화재 되찾기 운동에서 출발한 ‘이천5층석탑’ 환수운동은 10만9천여명의 범시민 서명운동을 분수령으로 일본 오쿠라 문화재단 측과 수차례 담판하고 설득한 결과, 절대 불가를 외치던 재단측이 “일본 정부에서 허용 시 반환을 검토하겠다”며 진전된 반환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시는 앞으로 정부차원의 공식반환요구를 통해 실제 반환이 성사되고, 후세에 남을 역사적인 교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이제부터는 내년도 대내외여건과 시정 주요사업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국정 최우선과제로 추진한 결과,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미국 · 일본 등 세계경제 전반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율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가상승과 일자리불안, 일부기업 위주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취약계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7월 한-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한-미-일-중 FTA 협상과 비준이 재촉되어, 향후 국내 농축산업의 구조조정 바람을 거세게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지역농업과 축산업 특히, 양돈업에 있어서는 시설의 친환경, 규모화, 전업화, 고품질 브랜드화로 변화를 지속 유도하고, 2012년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와 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라 앞으로 일정 환경기준에 미달하는 농장은 신규 입지를 제한하여 친환경과 품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공정사회 · 친서민 국정기조에 맞춰 내년도 시정방향을 ‘서민생활안정 · 나눔사회’로 초점을 맞추고
▲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함께 나누는 생활공동체」
▲지역경제 활성화, 농특산물 경쟁력 제고
▲명품교육과 4계절 문화관광·체육도시 여건 조성
▲35만 계획도시 기반 확충과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 섬김행정 강화를 내년도 5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중점 추진사업으로 먼저, 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함께 나누는 생활공동체」 실현을 위하여 위기가정 긴급복지지원, 무한돌봄센터 운영, 남부권 무한돌봄 지소(팀) 운영 등 보호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복지망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사회안전망을 든든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지역사회 · 봉사단체 등과 연계하여 시민이 참여하는 ‘나눔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찾아가는 129희망콜센터, 자원봉사조직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하는 방향으로 복지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청소년수련관을 완공하고, 장북 · 고백 보건진료소를 이전 신축하여 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하여 시립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자녀가정 양육비 지원, 아이돌보미, 등하굣길 안심서비스 등 출산 · 보육서비스를 강화하고, 여성일자리지원센터 운영, 노인 맞춤형 일자리사업 등 일자리복지사업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특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대월·설성·서이천·율면·모가·덕평·이치 등 7개 산업단지를 연말까지 조성하고, 기타 민간산단 사업자를 적극 유치하여 기업이 들어와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공공일자리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민·관·산·학 취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구인·구직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겠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식품기업과의 제휴마케팅, 전자상거래 활성화, RPC현대화, 2차식품 육성사업을 통해 임금님표 이천쌀의 판매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임금님표 이천 축산물 브랜드를 육성하고, 축산시설 현대화, 친환경화를 통해 선진 축산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명품교육환경과 4계절 문화관광 · 체육도시 여건 조성을 위하여 초·중·고 맞춤형 교육강화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지원하고, 공공도서관 · 고교기숙사 확충, 경기교육연수원 · 자율형사립고 건립 등 교육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습니다.
도서관운영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창업·맞춤형 사이버학습 등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이 만족하는 자아실현의 학습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도자예술촌, 성호호수 관광자원화사업, 걷기 좋은 길 조성, 산수유꽃축제장 정비, 이천도자관광투어 등 특화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양녕대군 유적지복원, 도자스토리텔링, 서희선양사업을 추진하여 역사문화의 도시로 이천을 재발견함은 물론,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 맞는 도시이미지 조성을 위해 아름답고 창조적인 도시경관 조성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더불어, 내년에는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등 대규모 문화체육 이벤트가 개최되는 만큼, 지역 4대축제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행사로 치러내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끝으로, 35만 계획도시 기반 확충과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하여 마장 · 중리 택지개발사업을 위한 지구지정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이후 실시계획을 마무리하여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SOC기반 확충을 위해 성남-여주 복선전철, 자동차전용도로 등 광역교통망의 조기 구축에 노력하고, 남이천IC 신설을 추진함은 물론, 일죽-대포, 표교-어농, 유산-매곡, 도암-송정 등 지방도·시도·농어촌도로·도시계획도로 29개 노선에 대한 신설 확장을 추진하고,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관리 방안을 수립하겠습니다.
온천공원과 대월·마장 체육공원은 상반기 중 완공하여 시민의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환경학습단지 · 민주공원 · 서희테마파크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시가지 일방통행로와 시내버스 노선을 시민편의 위주로 재구축하여 시민의 교통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첨단신호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으며 서경 · 산수유 · 금당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과 상습 물부족 지역에 대한 지표수보강 개발사업을 통해 도농 균형발전과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가축분뇨공공처리장과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준공하고, 오염총량제와 도시기반 수요를 예측하여 하수처리시설을 지속 확충하겠습니다.
이상 말씀드린 내년도 사업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2011년도 예산편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잠시 후 예산공보담당관으로 하여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정부에서 제출한 2011년도 예산안이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의원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민선5기 시정운영의 기본방향은 크게 3가지입니다.
도시외형적으로는 ‘35만계획도시’ 문화적으로는 ‘창의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 나눔사회’가 그것입니다.
이 같은 시정방향을 기조로「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저는 시정을 운영하며 항상 우리 공무원들에게 열정과 도전정신을 강조해 왔습니다.
열정이 없으면 변화가 없고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는 시대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많은 장애물들이 있어 왔고, 앞으로가 더 험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장애물들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삼을 것입니다.
돌아보면 언제나 위기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닉스 규제문제, 군부대 이전현안, 남이천IC 신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이천5층석탑 반환문제. 처음에는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일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시민과 함께 했기 때문에 되고 있고,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뜨거운 열정으로 이천을 발전시키는 일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시의회와 함께, 900여 이천시 공직자와 함께 내년에도 힘찬 도전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의원님들의 많은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리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이상으로 시정연설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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