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널리 보급하고자 창립된 목민교육원(원장 유승우)은 이천제일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다산목민교육원은 지난 16일 이천제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목민교육원 임원과 회원,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석무 이사장은 “다산정약용선생의 출생지와(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이곳 이천의 연관성은 다산정약용선생의 부친 정재원의 묘소가 충주에 있어서 성묘를 가면서 이곳 이천을 지났으며, 그래서 ‘장호원에서’라는 시도 지었다”고 밝히는 한편 “국어(상) 교과서에 실린‘유배지에서 온 편지’ 의 옮긴이”라고 밝히자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초청강연회를 준비한 목민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초청 강연은 우리 목민교육원에서 월별 개최하는 정례강좌를 임원과 회원들에게 강연의 기회를 주기보다는 이천관내의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수강의 기회를 주자는 데 의미 있는 강연이었다”며 “앞으로 우리 목민교육원에서는 관내 학생들에게 다산정약용 선생이 어떤 사람이며 그분의 삶과 사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님 약력

1942년 전남무안에서 출생, 어려서 한문을 공부하였다. 전남대 법대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오랫동안 중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생활하였 다. 제 13 · 14대 국회의원, 한중고문연구소장과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 장을 역임하였고 광주민주화운동에 가담하여 네차례 투옥되기도 하였다. 논문으로「다산정약용의 법사상」「다산학의 민중성 고찰」「다산학 의 화이론 고찰」「다산학의 연원 및 시대적 배경고찰」, 고전번역서로 「다산산문선」「애절양」「다산시문선」「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나의 어머니, 조선의 어머니」, 저서로「다산기행」「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우리교육을 살리자」「풀어쓰는 다산이야기」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