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관, 침출수 유출로 인한 2차 환경오염 우려된다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이천, 여주)은 현재까지 매몰지수는 무려 4,596개소, 매몰된 소와 돼지만 309만두에 달하고 전체 소, 돼지 사육두수 중 약 26%가 매몰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2차 환경오염 문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매몰된 가축사체에서 1~2달 이후 발생되는 침출수 양을 계산하면 침출수가 약 63,447톤(미국 농무부 농식물검역청(Carcass disposal: a comprehensive review 2004))으로, 국제 규격 수영장의 약 33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엄청난 양의 침출수를 처리 폐기 하도록 하는 세부매뉴얼이 없어 2차 환경오염의 우려가 심각한 사항이다.
이범관의원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매몰지로 인한 2차 환경피해로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첫째, 침출수를 구제역 긴급행동 지침에는 ‘침출수를 수시로 채집해 소각(증발) 또는 폐수 처리하라’는 원칙만 규정하고 있어 처리 폐기 하도록 하는 세부매뉴얼이 없어 2차 환경오염의 우려가 심각한 사항”이라며 “예상 발생 추출수가 63,447톤으로 국제 규격 수영장 약 33개에 해당하는 양의 침출수가 지하수처럼 흐를 경우 진흙 지형일 경우에는 50m을 흐르는데 500일 이상이 걸리지만 모래질이나 자갈 지형일 때는 열흘 정도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면단위 농촌지역에 상수도 보급률이 51%에 불과 하고 많은 농촌지역은 아직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곳이 49%나 되어 농촌지역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가 침출수에 오염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침출수 유출로 인해 야생동물인 고라니 등 반추동물과 너구리등 잡식성 동물이 자주 출현하는 곳에는 야생 동물들의 2차 감염이 우려와 마지막으로 “구제역 발생농가의 가축분뇨는 쌓여가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이 이동제한 조치만 내려 있어 인근 하천의 수질 오염의 우려가 있다.” 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범관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침출수 회수 및 처리 방법, 운반 시 오염 방지대책 세부매뉴얼을 만들어야 하며, 약 6만3천톤이나 되는 침출수가 지하수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를 위해 모래질이나 자갈 지형에 수시로 침출수 발생 여부의 조사가 필요하고, 농촌지역에 상수도 보급현황이 낮으므로 식수공급을 위한 지자체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야생동물의 2차 감염을 방지와 구제역 발생농사의 가축분뇨의 인근 하천의 수질 오염의 우려를 최소화 하기위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매몰지 관리 감독이 이루어 져야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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