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출동로 확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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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출동로 확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필요!!
  • 홍성욱(이천소방서 대응구조담당)
  • 승인 2011.03.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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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성 욱(이천소방서 대응구조담당)
5일제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또한 자동차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소방차의 출동여건은 점점 힘들어지고, 각종 다양한 사고의 발생으로 소방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수많은 차량들로 인해 출동시간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천의 경우 교통의 요지로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고 있다. 수많은 차량이 들어오고 나간다. 사고 시 5분 이내에 출동 구조 및 응급처치를 실시하여야 소생률이 가장 높다. 하나 막상 고속도로 상에는 수 킬로미터나 차가 밀려 있고, 소방차가 갓길로 통행을 하려해도 주ㆍ정차차량, 공사구간 등 장애요소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시내도로에서도 이른 현상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긴급하게 출동 중인데 소방차 앞으로 끼여들기를 하는 차량, 소방차 앞에서 빨리 가거나 비켜주지 않는 차량, 긴급차량 대열 뒤에 따라 붙어 앞서가고자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듯이 점점 더 시민의식이 부족함을 느낀다.

이에 소방기본법 제50조에서는 원활한 출동을 위하여 소방자동차의 출동을 방해한 자에 대하여 5년이하의 징역이나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 이를 지키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제재를 가하도록 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저감하고자 『화재와의 전쟁』 2단계 작전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분기별 소방차량 우선통행훈련, 및 소방통로확보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함과 동시에 상가 밀집지역 등에 주ㆍ정차를 금하고, 긴급차량 우선통행을 위한 Fire Rane을 설치 운영 중이다.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홍보를 통하여 긴급자동차 출동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많은 소방관들이 막힌 도로에서 경적을 울리고, 현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소방관의 안전을 생각하는 시민의 의식과 배려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때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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