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시장, ‘군부대 이전관련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 통해 광주시민에 사과
지난 22일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부대이전의 대체부지로 경기도 광주시의 뉴서울CC부지를 거론하는 발언에 광주시가 크게 반발하자 25일 오후 조병돈 이천시장이 ‘군부대 이전관련 광주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한 입장표명에 나섰다. 조시장은 이 글을 통해 “특전사 등 군부대 이전 문제로 본의 아니게 광주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우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발언의 취지나 정확한 정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내용 중 일부 예로 든 부분만이 크게 다뤄져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들은 광주시민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발언이 “국방부장관과의 면담에서 군부대 이전지는 국·공유지나 국가기관 소유의 땅들을 알아본다면 국민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목적을 이를 수도 있다는 취지로 사례를 든 것”이고 “그 예로 이천의 덕평CC나 광주의 뉴서울CC 같은 땅들을 들어 대화한 것이 마치 추천한 것처럼 와전됐다”며 그 같은 발언이 오해에서 비롯함 이였음을 강조했다.
조시장은 끝으로 “우리 이천시와 광주시는 이웃과 같은 차치단체로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고통을 함께하는 지역이며, 저는 결단코 군부대 이천이전과 광주 입지를 반대한다” 또,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특전사 등 부대이전으로 분노하고 있는 이천시민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자신의 발언이 23만 광주시민의 심정을 아프게 한 점을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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