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봉산 숲 생태학교’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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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봉산 숲 생태학교’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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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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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흰색진달래, 가재 등 희귀동식물 보고 설봉산 이해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정철화)에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여성회관 3층에서 ‘설봉산 숲 생태학교’ 개강식을 가졌다.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설봉산 숲 생태학교’는 생태계의 전반을 이해하고 지역의 숲을 학습함으로서 생태적으로 건강한 설봉산을 비롯한 관내 숲을 보호하고자 이번 생태학교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봉산 숲 생태학교에서는 숲의 개론부터 시작하여 식물, 야생동물 흔적 찾기, 야생화, 곤충, 수생동물 등 생태와 관련된 전반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작성됐다. 또한 설봉산을 중심으로 생태탐방로 등 설봉산의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여 지역주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실시했다.

이천 설봉산의 경우 흰색진달래, 반딧불이, 가재 등 생물학적으로 희귀종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딧불이가 설봉산 밤을 수놓고 있으나 계속되는 인간의 간섭으로 개체수가 줄어들 수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설봉산 숲 생태학교를 통해 이천에서 희귀종들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생태계를 해치는 외래종 등을 파악함으로서 생태계의 건강성을 확보하고자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철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생태계의 건강성은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도 연결 된다”며 “이번교육을 통해 생태적으로 건강한 이천시를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 또한 향상될 수 있도록 좋은 교육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차태익 운영위원장은 “학교 다닐 당시 야생화 100가지를 외웠는데 지금도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며, “야생화를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들의 건강성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이천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임성아 간사는 “현재 설봉산에는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데 서식지에 가로등이 켜져 있어 지난해보다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며, “우범지대라고 가로등을 켜고 있으나 이는 순찰 강화 등을 통해 해결하고 반딧불이를 살려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도 생태적 가치를 떠나 인간 삶의 만족도에서도 중요한일로 반딧불이를 지켜줄 것을 당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0강이 진행되며, 현장학습을 통해 교육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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