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행정사무감사에 총 20건 지적 당해

“현재 문제가 없는 사업도 변하는 상황에 따라 바뀌어야 할 것”

2007-07-18     홍성은 기자

이천시의회의 2007년도 이천시 행정사무감사결과 총 20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특히, 현 시청사를 이용한 ‘종합복지타운 조성 계획에 관한 건’에서는 장애인과 노인 등이 사용하는 시설임에도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계획 등이 누락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의회(의장 김태일)는 18일 오전 10시 제102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07년도 이천시 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 채택의 건’과 ‘이천시 의회의원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및 여비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을 통과 시켰다.

총 20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200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현 시청사와 의회 청사를 행정타운 준공 후 여성회관, 장애인회관, 노인복지회관, 어린이 도서관을 조성 등 종합 복지타운으로 사용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나 ▶장애인과 노인 등이 사용하는 시설임에도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계획 누락, ▶노인 운동시설 계획 누락 및 노인시설에 의무화된 경로식당(국비운영)의 계획 누락 등의 이유로 지적됐다.

또, ▷각종 위원회 운영 미흡에 대해서는 ▶이천시에 각종 위원회는 해당 법령, 조례 등 기준에 의해 78개가 있으나 이 중 한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 수가 2006년도 22개, 2007년도 37개에 달하고 있는 것과 ▶2006년도는 새로운 이천시 발전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이천기회발전위원회와 이천시교육발전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은 사실은 주민의 의견 청취와 교육발전방향 등 정책반영에 소홀히 했다고 보여진다고 지적됐다.

의회운영위원회 권영천 위원장은 “현재 문제가 없는 사업이라도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사업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법인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해 예산절감을 하자는 등의 우수시책 발굴 공무원에 대한 포상해 주시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천시 의회의원 의정활봉비·월정수당 및 여비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이천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안 심사도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방의회 의원에게 지급하는 국내여비지급범위중 현지 교통비를 인상함에 따라 개정 하고자 제안됐다는 설명과 ▷본래의 연수목적에 맞지 않는 관광성 외유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시점에 국외공무여행시 심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침으로서 투명성 및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 등으로 원안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