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 일본뇌염 경보 발령
보건소, 야외활동 주의…수해지역 위생관리 철저 당부
2007-08-08 이천뉴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결과 일본뇌염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일부 지역(전북)에서 50% 이상임을 지난달 26일 확인함에 따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고 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전북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채집비율이 경보수준에 이르지 않았으며,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시보건소는 특히 전북지역에서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의복이나 야외활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해지역에서는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이란
-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으로,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의 발생이 높은 질병임.
▷역학적 특성
- 전파방법 : 일본뇌염은 사람간에는 전파되지 않으나,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 전파.
- 매개모기 : 우리나라에는 중국얼룩날개모기와 금빛숲모기, 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등 56종의 모기가 있으며, 이중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극히 일부에서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음.
- 잠복기간 : 감염모기에 물린 후 4~14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남.
▷임상적 특징
-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며 일부에서 열을 동반하기도 함.
-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1) 초기에는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 2) 아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3) 회복기에는 언어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음.
- 치명률 : 뇌염 발생시 5~70%의 높은 사망률을 보임.
▷치료 : 일본뇌염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뇌부종, 경련, 고열, 호흡부전 등 발생증상에 대한 대증요법 실시.
▷예방요령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 내 환경 조성,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새벽과 해가 진 무렵 저녁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
- 연중접종으로 본인의 예방접종일정에 따라 예방접종 실시
·기초접종(3회) : 1차(생후 12~24개월), 2차(1차 접종후 7~14일 사이), 3차(2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후)
·추가접종(2회) : 4차(만6세), 5차(만1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