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이전 유치 마장면 주민들 간 갈등

마장면 이장단 특전사 유치동의 ‘주민들은 모르는 일’ 반발

2007-09-05     이석미 기자
특전사 이전을 둘러싸고 마장면 주민들 간 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마장면 이장단을 중심으로 마장면으로의 특전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지역 일부 주민들이 특전사 이전을 반대하고 나서 주민들 간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특전사 이전 결사반대’를 주장하는 마장면 일부 주민들은 ‘마장면 군부대유치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4일 이천시청에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이천시는 마장면 일대를 특전사 이전 후보지로 내정,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밀실행정과 관을 동원해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주민과 각 단체 회원들의 동의도 받지 않은 몇몇의 이장과 단체장들을 야간에 은밀히 소집해 날치기 유치동의 도장을 받아 마치 주민의견이 찬성인 양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특전사 이전을 결사반대하며, 이천시장은 삭발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특전사 이전 유치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4일 오후 3시, 여주에서는 국방부의 군부대 유치관련 주민설명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