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잠시 빌린 것이다! 원상태로 돌려주자!
2017-02-27 이천소방서 대월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최영석
우리에게 많은 이로움을 주는 산을 지켜 우리 후세에 푸르고 맑은 산을 물려주었으면 하는 염원에서 산을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키고 유지 할 수 있는 방안을 근시안적이 아닌 먼 미래를 위해 생각해 보자.
첫째, 이상기상의 원인을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 세계가 녹색성장 등을 추진하여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구촌을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며 노력하고 있다.
둘째, 범정부 차원에서 등산 시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현재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산림 내 문화재 등 합동안전점검, 소방헬기 및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 논·밭두렁 태우기 사전 신고 등을 실시하며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셋째, 국민들의 산불예방에 대한 자각적인 의식이 정착되어야 한다. 아무리 정부에서 산불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책도 실행해 옮겨야 하는 국민들이 지키지 않는다면 산불을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산불원인 부동의 1위가 부주의다. 부주의는 모두 사소한 잘못이나 방심에서 나타난다. 등산 등 산불의 원인이 되는 행동을 하기 전에 한번 더 주의를 기울이는 실천의식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그 피해 규모가 큰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기에, 행동요령 몇 가지를 안내하고자 하니 꼭 실천해 주길 바란다.
하나, 입산 시에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자.
둘,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소각해야 할 경우 해당관서에 사전 허가를 받고 불씨가 산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조치를 하고 조금씩 소각해야 한다.
셋, 산행 중에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 우선 소방서, 산림관서, 경찰서로 신고해야 하며,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므로 바람 방향을 감안해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넷, 대피 장소는 산불보다 높은 위치를 피하고 복사열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하며,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연료가 적은 곳을 골라 연소물질을 긁어낸 후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산불을 예방하고 소중한 자연을 깨끗이 쓰고 후손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