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쇼핑 건축 허가 신청 취하로 새 국면
“상인연합회와 최종 협의 후 사업 추진 판단할 것”
2007-06-16 양동민
구) 중앙감리교회 자리에 대형쇼핑센터 건립을 놓고 상인연합회와 갈등을 보이던 건축주 W쇼핑이 지난 11일 오후 2시 최종 심의위원회의 및 결과를 앞두고, 건축허가신청을 돌연 취하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천 상인연합회가 적극 반대하고 나서는 상황에서 허가를 받더라도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을 것을 의식해서 취하한 것으로 안다”며, “향후 W쇼핑 측이 중앙감리교회와 상인연합회를 만나 최종 협의점을 찾은 뒤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해 건축 계획이 완전 철회된 것은 아닌 듯.
하지만, 상인연합회(회장 조철현)는 조병돈 시장이 공약에서 공영주차장 확보에 분명히 구) 중앙감리교회 부지매입비 45억원을 명시한 만큼 공약 이행을 주장하고 있어, W쇼핑 측과의 협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W쇼핑은 지난 달 30일, 중리동 소재 구)중앙감리교회 부지 3500㎡(1074평)을 약 50억원에 매입해 지상 1층(판매시설-558평) 지하 1층(전기실-34.5평)의 판매시설과 지상 2층(사무실-51.5평)의 건축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었다.
이에 상인연합회는 회원 150여명은 지난 5일 이천시청 앞에서 ‘대형쇼핑센터 건립 반대’ 집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