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농가 위한 와인 강좌 연다

2007-08-02     이천저널

와인 박사 박원목 교수의 지도 강습
포도 농가 와인 기술 향상에 새바람

이천의 새로운 포도 집산지로 떠오르는 율면 포도 농가들이 질 좋은 포도주를 만들어보자며 의기투합했다. 포도 농가라고 해 봐야 모두 20호 정도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꿈은 맛갈스런 포도주를 만들어 부가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골에도 고급스런 와인 문화를 접목해 농촌 광 자원화를 꾀하려는 것.


이런 계획이 가능했던 것은 와인 박사로 알려진 박원목 교수의 흔쾌한 협조 덕분이다. 박 교수는 고려대 원예학과 교수로 정년 퇴직해 이천 마장에서 포도주 연구소를 운영하며 농가들에게 기술 지원을 해 왔는데 이번에 율면과 인연이 닿아 이번 교육에 나섰다고 한다. 율면의 포도 농가들은 이를 계기로 포도 와인의 정통 제조 비법을 습득하는 한편 박원목 교수를 고문으로 추대해 율면 와인 동호회도 만들 참이다.


또 인근 농가들과 협력해 복숭아 와인도 만들어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번 교육은 7월 31일, 율면 부래미 마을에서 와인 제조 이론 교육을 시작으로 9월 28일과 10월 4일에 는 장암리 포도주 연구소에서 와인 만들기 실습에 들어가며 약 3개월 뒤에 시음을 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참가비 5만 원.
(연락처 016-452-7381 김영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