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소방관 만들기 위한 수중 인명 구조 교육
2007-08-10 양원섭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 및 물놀이 등 재난 현장 안전 대책 일환
이천소방서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수원 월드컵 실내 수영장 및 설봉 저수지에서 119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수중 인명 구조 자격 취득을 위한 구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휴가철을 맞아 급속히 늘어나는 물놀이 사고 등 재난 현장에서의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 및 수중 인명 구조 기술 능력을 배양하고 수중 인명 구조 특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수난 구조시 체계화된 전문 구조 인력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 기본 수영능력 측정 및 기본영법 훈련 ▲ 구조수영, 생존수영 훈련 ▲ 다이빙 기술습득 ▲ 종합구조 이론 및 실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론과 실시평가를 통과한 대원만이 스킨스쿠버 수중인명구조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서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직원의 사기 진작방안을 강구하여 소방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며 모든 직원의 멀티소방관이 되어 적재적소에 배치, 효율적인 현장대응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멀티소방관은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면서도 인력 운영의 탄력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화재 진압, 구조, 구급, 특수 차량 조작 등 직무별로 특화되어 한 사람이 하나의 역할만을 수행하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궁극적으로 ‘모든 소방관이 여러 분야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경기소방재난본부의 새로운 혁신개혁정책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