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설봉호수에서 무료보트타자
해병전우회, 무료보트타기 10년째 봉사 ‘귀감’
2008-04-30 이석미 기자
지난 25일 안흥지에서는 잠수복을 갖춰 입은 해병전우회 회원들의 수중작업이 한창이다. 이날 작업은 미래도시포럼에서 시행하고 있는 안흥지 수질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저수지 바닥에 설치된 수중관로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설봉호수 수질토양검사 작업도 실시하는 등 스킨스쿠버가 필요한 봉사현장에는 늘 해병전우회 회원들이 있다. 이렇듯 지역을 위해 늘 열성적인 해병전우회 회원들이 해마다 빼놓을 수 없는 행사로 꼽는 것이 바로 어린이날 무료보트 태워주기.
해병전우회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행사에 더욱 많은 어린이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3대로 운행하던 보트를 올해에는 1대 더 늘려 4대의 보트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를 기획하는 김진용 인명구조대장은 “어린이날 외지로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많아 정작 무료보트타기 행사에는 타지에서 온 어린이들의 참여가 더욱 많아 안타까웠다”며 “자라나는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마련한 행사인 만큼 올해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무료보트타기 체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일 어린이날,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설봉호수에서 진행되는 ‘무료보트타기’행사는 선착순으로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