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차 없는 날, 시청 주차장 통제

시가지 자전거 대행진 등 다채로운 행사 전개

2008-09-17     이천뉴스
시청과 읍면동 주차장 통제 대중교통이용 당부

이천시는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5km에 이르는 시가지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비롯해 환경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전개키로 하는 등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날은 이천시청을 비롯해 읍면동 주차장이 폐쇄되며, 민원인 차량도 장애인 동승차량 등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차량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맑은 공기 푸른 하늘 우리 다 함께 만듭시다’라는 주제로 전개되는 이번 '세계 차 없는 날' 행사의 기념식은 이천시와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제21) 주최, 이천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여 오후 1시 반부터 설봉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천시 기관단체장, 자전거동호인, 기업체 임원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시가지 자전거 대행진 행사(자전거타기 캠페인)는 오후 2시15분부터 설봉공원을 출발해 불교회관로타리, 서희동상오거리, 터미널사거리를 돌아 분수대오거리, 관고사거리 등 시가지 5km를 자전거로 돌며 시민들에게 자전거이용을 홍보할 방침이다.

기념식 식전행사에서는 연희극단 ‘배꼽’에서 환경주제 공연을 펼치고 환경사진전도 열린다.

이천시 관계자는 “대기오염 및 교통혼잡, 에너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 차 없는 날 행사에 동참한다”며 “이날은 시청 등 관공서 차량출입이 통제되는 만큼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자전거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도3호선(하이닉스-동원대구간 12.8km) 인도겸 자전거도로를 조성중인 이천시는 앞으로 고유가 극복 및 그린시티 조성을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전용보관대 확대 설치 등 ‘자전거타기 활성화 시책’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년 9월22일로 지정된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의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하여 현재 40여개국 2천20여개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서울,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 시민환경단체 중심으로 시행하던 중 금년도에는 환경부에서 후원하여 서울, 인천, 경기도 3개 시․도가 동시행사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