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개 기관사회단체의 참여가 성공축제의 밑거름

우수축제를 넘어 최우수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

2008-10-30     이천뉴스
 
전국 700여개의 지역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우수지역축제로 선정한 이천쌀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지난 23일 임금님 진상행렬과 퍼포먼스 형태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천설봉공원에서 열린 이천쌀문화축제는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4일 동안 53만75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또한 4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9억5천6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우수축제의 면모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쌀축제장을 찾은 관람객 50만8천여명 보다 2만여명이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축제장 판매액보다 1억여원이 늘어난 수치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축제의 위상을 보여줬다.

수치상으로 보면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 수나 판매액이 조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지만 비가내리고 쌀쌀했던 날씨를 감안했을 경우 엄청난 성과임에 틀림없다. 축제추진위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60만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날씨상태가 좋지 않아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천쌀문화축제의 이러한 성공 뒤에는 많은 성공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퍼포먼스 형태의 개막식과 임금님 진상행렬, 가마솥 이천명 이천원, 600미터 길이의 가래떡 만들기, 이천쌀밥 명인전 등 다른 축제장에서 볼 수없는 충실한 기획과 준비가 돋보인다. 또한 놀이마당과 체험마당, 기원마당 등으로 나누어 진행된 다양한 체험행사와 대동놀이 등은 전국 우수축제의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축제를 준비한 추진위원회의 이러한 기획력과 준비 뿐만아니라 성공적인 축제를 만든 가장 중요한 요인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원봉사일 것이다. 축제기간동안 농업인단체 뿐만 아니라 이천예총, 이천문화원, 이천시 이통장단협의회, 여성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137개 지역 기관사회단체들이 참여했다는 것은 이천쌀문화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이다.

이천쌀문화축제가 적은 예산과 짧은 축제연륜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우수지역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숨은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노고에서 기인한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열열한 지지와 참여속에서 성장을 거듭한 쌀문화축제는 이제 우수축제의 틀을 뛰어넘어 전국 최우수축제나 대상축제로 성장하는 길만 남았다.

이러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지속된다면 이천쌀문화축제는 머지않은 시간에 전국 최우수축제나 대상 축제로 성장해 이천의 명성을 전국에 떨칠 수 있을 것이다. 이천쌀문화축제가 우수축제의 틀을 넘어 최우수축제, 대상축제로 성장하기를 다신 한 번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