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예정대로 이천으로 들어선다

특전사 등 우여곡절 끝에 당초계획대로 추진키로 결정

2009-04-22     이천뉴스


국방부가 군부대이천이전 불가입장을 발표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던 특전사 등 군부대 이천이전 논란이 우여곡절 끝에 당초 계획대로 이천으로 이전키로 결정됐다.

국방부가 특전사 이전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불거진 군부대이전 문제는 22일 총리실, 국토해양부, 행전안전부 등 군부대 이천이전 관계부처들은 긴급협의를 통해 특전사 이전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결정함에 따라 일단락 됐다.

국방부는 당초 안보·작전수행 측면에서 특전사의 이천 이전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날 국가적인 차원에서 정책 결정이 이뤄진 만큼 이전 계획을 수용키로 하면서 군부대이전 재검토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범관 국회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를 통해 국방부가 제기한 특전사 이전 재검토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가 지속 추진되는 것으로 확정되었음을 통보받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이천시와 이천시의회, 그리고 시민들이 똘똘 뭉쳐 차분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천시는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군부대이전 불가 방침을 발표하자 비대위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국회 국방위원 면담과 국방부 차관 면담 등을 통해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을 전개했다.
특히 이천시민의 27%를 차지하는 서명을 받아 탄원서와 함께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등에 전달하는 등 체계적으로 이천시민의 입장을 전달하는데 주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