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읍 ‘희망 근로대’ 수재민에 희망을 전한다

2009-07-15     이천뉴스
이천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부발읍 신하1리 유익지씨 등 12가구 25명의 주택이 물에 잠기는 침수 사고를 당하자 부발읍 희망근로대가 피해 복구에 앞장섰다.

지난 12일 내린 폭우로 수재민이 발생하자 부발읍(읍장 이한일)은 신하1리 마을회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 이들을 수용하는 한편 한전 이천지사와 이천환경, 이천시 보건소 등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여 임시 전력을 공급하고, 분뇨 수거 및 방역을 실시했다.

특히 부발읍 희망 근로대 16명을 긴급 투입하여 동안 토사와 오물로 가득 찬 주택 내·외부를 말끔히 정리함으로써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귀가하여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했다.

이틀 동안 환경 정비를 실시한 희망근로자들은 잔뜩 물먹은 가구와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오물로 뒤범벅된 가재도구를 세척하면서도 힘들어 하는 기색 없이 작업을 실시했다.

희망근로대원 안기성씨는 “근로라기보다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어려운 수재민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는 계기가 되어 보람이 있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수재민들이 집으로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발읍 관계자는 “관내 부발 봉사회 등과 연계하여 부식 지원 및 빨래봉사를 통하여 이들 수재민들이 조금이라도 시름을 덜고 귀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