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자 작, 『2단 애기장』, 지함, 780cm*390cm*1060cm(2007년)
닥나무를 원료로 전통 기법에 의해 만든 한지에 천연 염료로 색색으로 물을 들여 합지했다. 오동나무 미송으로 만든 골격에 창호지로 초배를 한 후 색지를 바르고 십장생 문양을 금박을 입힌 종이로 오려 배접하여 붙인 후 테를 둘러 마무리하고 묽은 풀칠을 했다. 완전히 건조된 뒤 내구성과 내습성을 위해 락카칠을 해서 마무리했다.
이 작품처럼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옛날부터 여자들은 이런 애기장을 속옷이나 귀중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썼다. 풀칠하고 말리는 시간까지 합쳐서 지난 5월 한 달을 이걸 만지작거리면서 보냈다. /작가 노트
작가 약력/ 강원도 철원에서 나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꽃꽂이며, 닥종이 인형 만들기며 줄곧 손으로 하는 모든 만들기를 즐겨 했다. 현재 (사)한우리한지공예 사범이자 이천교실 대표로 있다.
저작권자 © 이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