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전국 147개 팀이 참가해 펼쳐진 ‘제43회 추계한국중학교축구연맹전’에서 이천중학교는 PK(승부차기)를 세 번이나 치르는 접전 끝에 봉황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오후 전주 덕진체련구장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이천중은 서울동대부중과 맞붙어 1대1 무승부 끝에 이어진 PK에서 3대1을 기록하며 서울동대부중을 물리치고 그룹우승을 차지했다.
봉황그룹에 속했던 이천중은 목포제일중과의 16강전 4:3, 대구북중과 4강전 8:7에 이어 결승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PK로 승부를 가르는 접전을 펼쳤다.
이천흥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훈련에 따라준 아이들이 이룬 성과”라면서 “무엇보다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신 이천중 축구후원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우승 경험이 없던 아이들에게 이번 대회의 우승이 더욱 뜻 깊게 다가왔을 것”이라며 “우승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천흥 감독은 6년 전 이천중학교 축구부와 인연을 맺고, 좋은 선수를 가리기 보다는 중간 실력의 선수를 발굴·육성해 꾸준한 훈련으로 지금의 이천중학교 축구부를 이룬 실력파로 유명하다.
한편 이번 대회의 번외경기로‘왕중왕 전’에 청룡그룹 우승 남수원중과 백호그룹 우승 안산부곡중이 경기를 가졌고, 이천중은 경기 우승팀과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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