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발생 증가 조짐,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필요
이천시보건소(소장 심평수)는 최근 중국 광동성을 비롯한 전역에서 수족구병이 급속히 확산되어 사망자가 급증하고, 국내에서도 지난해에 비해서 발생이 이른 시기에 증가하고 있다며 수족구병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을 통해서 전파되며 감염 시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와 볼 점막, 잇몸과 입술,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는 등 대부분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끝나지만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생후 2주 이내)의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및 영유아 보육시설에서의 개인위생 준수가 중요하며 최근 유행하는 엔테로바이러스71형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드물게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 신경계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이들과 밀접한 접촉 전·후 손 씻기, 배변 후 또는 식사 전후, 기저귀 갈아줄 때마다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자가 격리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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