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가 제2의 서희선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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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가 제2의 서희선생을 만든다
  • 이천뉴스
  • 승인 2009.09.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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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출신의 역사적인 인물인 서희선생이 선양사업을 통해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교가이면서 겨레의 스승을 평가받고 있는 서희선생이 외교통상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또한 외교통상부가 이천시에서 추진하는 서희선생선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서희선양사업이 국가적인 사업으로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 65년 서희로타리에 서희선생 동상 건립을 시작된 이천시민들의 서희선생 선양사업이 빛을 발하게 됐다. 물론 지난 65년 동상건립 후 선양사업이 주춤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원목회와 이원회, 이천서씨종친회 등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설봉공원에 서희선생 좌상이 건립되고 시념사업회가 발족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더욱이 지난 2007년에는 서희선양사업추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선양사업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다양한 선양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도 이천시와 서희선생선양사업추진위원회는 서희선생 서거 1011주년을 맞아 전국대학(원)생 학술논문 공모전, 초중고생 백일장 공모전, 휘호대회, 학술대회 등을 열고 서희선생의 얼을 기린다.

또 매년 10월 둘째 주를 서희주간으로 선정한 서희선생선양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9일과 11일 양일간 추모제, 서희묘지순례대행진, 서희선생 선양 휘호대회,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공모전 시상식 등을 개최한다.

이 뿐만아니라 외교통상부가 올해 처음으로 우리 역사 속에 외교적 업적이 뛰어난 인물 첫 번째로 ‘서희선생’을 선정함에 따라 서희동상 흉상이 오는 30일에 외교안보연구원에 설치 완료돼 오는 9일 추모제와 함께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효양산 서희테마공원에 들어설 ‘서희스토리텔링 조형물’ 공모작 선정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어서 서희선생 선양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서희선생 영정복원사업과 캐릭터 개발사업, 서희공원화사업 등 해야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다. 선양사업추진위원회가 연차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선양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민참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추진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선양사업을 전개하는 것도 좋지만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선양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생각하는 제2의 서희탄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시민참여가 없는 선양사업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고 성과를 거두기도 쉽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시민참여를 유도하는 기획을 당부하며 시민들의 선양사업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또한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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